러셀 2

[러셀철학수업] 소크라테스_얄밉기는 했을 듯

러셀서양철학사 p.138-152 러셀은 소크라테스가 역사가들이 매우 다루기 어려운 주제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는 직접 저술을 한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에 대한 기록이 많이 남아 있기는 한데 그 기록이 온전히 믿을 수 있을지 없을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소크라테스를 다루기 매우 어렵다. 만약에 그에 대한 기록이 모두 사실이라면 꽤 많이 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 일종의 창작물이라고 한다면 아는 것이 별로 없다고 할 수도 있다. 그에 대한 기록이 모두 사실이라고 여기기도 어려운데 이유는 소크라테스에 대한 방대한 기록을 남긴 크세노폰과 플라톤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에 대한 정확한 사실은 그리 많지 않다. 소크라테스는 기원적 469년..

[러셀철학수업] 프로타고라스와 소피스트들

어떤 일이든 그 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멀리서 볼 때는 안 보이는 것들이 보인다. 러셀은 프로타고라스를 설명하면서 소피스트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소피스트는 워낙 악명이 높아서 만약에 "저 사람 말하는 것이 꼭 소피스트 같다"고 하면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는 사람을 뜻한다. 하지만 러셀의 설명을 살펴보니 소피스트가 그렇게 나쁜 사람들은 아니었던 것 같다. 소피스트들은 기원전 5세기 후반에 기존의 사상 체계에 대해 회의적인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이러한 회의주의 운동의 중심에서 활약한 인물이 바로 프로타고라스다. 소피스트는 원래 나쁜 의미를 가진 단어가 아니었고 '교수'나 '교사'라는 말과 거의 비슷한 뜻으로 쓰인 단어이다. 이들은 지식을 가르치는 사람들이었는데 이들도 당연히 수입이 있어야 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