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ponsive, Creative God 전통적으로 창조하는 하나님에 대해서는 줄곧 거론되어 왔습니다. 하나님에 주체의 입장에서 세상을 자신의 사랑의 대상으로 창조하신 것에 대해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굳이 반대할 만한 명분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사람들의 요구에 반응하고 사람들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고 그로 인해 자기자신의 경험을 더 늘려가는 하나님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과정신학은 응답하는 하나님을 강조합니다. 단순히 응답한다고 말하면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것보다는 응답하는 하나님은 함께 아파하는 하나님입니다. 그러나 함께 아파하기만 하는 하나님을 말한다면 상대주의, 패배주의에 빠지기 쉽습니다. 세상에는 약하고 소외된 사람만 아파하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