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히의 신학은 한 마디로 하면 '변증신학'이고 그가 사용하는 방법은 '상관관계의 방법'입니다. 변증신학: "대답하는 신학"(answering theology) (틸리히, 조직신학 I, 18) 상관관계의 방법(the method of correlation): "상황이 안고 있는 물음을 메시지가 안고 있는 대답과 연관시키는 시도" (틸리히, 조직신학 I, 21) 이런 식으로 틸리히는 자신의 신학의 출발점에 대해서 명료하게 설명하고 조직신학에 대한 설명을 이어갑니다. 변증신학이라는 단어 자체가 여러 가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가 쉬운 말입니다. 일단 변증법과도 헷갈릴 수 있습니다. 변증신학이 대답하는 신학이라면 변증법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변증은 신을 증명하는 시도를 의미할 때가 많은데 신을 논리적 과학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