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은 국가론에서 철학에 대한 문제를 다룹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국가가 제대로 유지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철학자가 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죠. 플라톤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철학자가 왕이 되거나 왕이 철학 정신을 갖출 때 비로소 우리 국가는 살아나 햇빛을 볼 수 있다네. (184) 플라톤은 어원에 따르면 철학자는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단순히 지혜를 사랑하는 호기심만 강한 사람을 철학자라고 부를 수는 없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플라톤은 철학자는 진리를 통찰함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합니다. 철학자는 아름다운 사물도 사랑하지만 더불어서 아름다움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개별 사물의 경우에는 그 사물이 아름답다고 하더라도 동시에 아름답지 않은 부분도 가지고 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