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신학의 토대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틸리히는 이 점에 대해서 아주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신에 대한 이야기, 즉 신학은 기독교 안에만 존재할까요, 아니면 기독교 밖에도 존재할까요? 물론, 신에 대한 이야기는 기독교 신학 바깥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신은 어디에나 존재하는 아주 보편적인 존재이니까요. 그러나 틸리히는 신학이 기독교 신학에서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성취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은 기독교 교회 바깥에 구원이 있냐, 없냐의 문제와는 다른 문제입니다. 기독교 신학 안에서 신은 완전히, 최종적으로 계시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계시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입니다. 틸리히는 스스로 변증신학을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틸리히는 "변증 신학은 모든 종교와 문화 속에 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