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 2

[책] 칼 슈미트/ 정치신학 /4장 "반혁명 국가철학에 대하여"

칼 슈미트의 정치신학 제4장 "반혁명 국가철학에 대하여"입니다. 앞에 있는 내용들도 다 쉽지 않았는데 4장도 쉽지 않았습니다. 슈미트가 자기 의견을 정확하게 밝히면 좋은데 다른 학자들의 의견을 내세우면서 자기 의견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이게 슈미트의 주장인지 아니면 단순하게 몇몇 학자들의 이론을 소개하려고 하는 것인지 좀 헷갈립니다. 많은 학자들은 슈미트가 드 메스트로, 보날드, 도노소 코르테스의 이론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있다고 이해합니다. 제가 볼 때도 그렇습니다. 비겁한 면이 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다른 학자의 입을 통해서 하고 있으니까요. 슈미트가 주장하려고 하는 요점은 반혁명 국가철학이 옳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주장하는 학자들의 이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혁명은 옳지..

정치사회신학 2021.09.15

아우구스티누스_원죄론

원죄는 무엇인가? 원죄는 원래 있는 죄, 본연의 죄, 근본적인 죄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모든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죄를 의미합니다. 원죄론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이 세상에 나온 순간부터, 혹은 생명으로 간주되는 순간부터 이미 죄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죄론에 따르면 어린아이도 죄가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원죄론을 처음 만든 것은 아우구스티누스는 아니지만 그에 의해서 확립되고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원죄론이 확립된 것은 5세기 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그의 고백록에서 원죄에 대해서 언급하고 유아 세례의 근거로서 원죄론을 사용합니다. 원죄론의 요점은 최초의 인간인 아담이 죄를 지었고 그 죄의 본성이 마치 유전병처럼 후손들에게 전달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어린..

신학노트 202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