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 5

갈라디아서 5:14_네 몸같이

(갈 5:14, 개정)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갈 5:14, 새번역) 『모든 율법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하신 한 마디 말씀 속에 다 들어 있습니다. 이 구절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그 좋은 방법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사랑을 할 때 그 사람을 "네 자신 같이" 또는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저는 싫어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이 말씀을 생각해 보고는 합니다. 사람이 다 자기 자신을 마음에 들어 하지는 않습니다. 스스로를 생각할 때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참 많거든요. 내 몸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손이 더 예뻤으면 좋겠다, 또는 코가 더 높았으면 좋겠다 같은 생각도..

1분말씀 2024.01.27

[1분말씀] 시편 62편 1절_잠깐 정지

(시 62:1, 개정)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저는 이 말씀을 읽고 잠시 멍하니 머물러 있으면 갑자기 세상이 고요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어떻게든 살려고 발버둥 치고 도와달라고 소리쳐야 겨우 살아낼 수 있을 것 같은 이 세상에서 잠깐 '정지'하게 됩니다. 아무 말 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쳐다만 보고 있어도 저절로 입가가 올라가고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상승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에게서 구원이 나올지 그렇지 않을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왠지 그럴 것 같다는 마음이 듭니다.

1분말씀 2024.01.20

[1분말씀] 시편 33:9_그에게 빈말은 없다

(시 33:9, 개정) 『그가 말씀하시매 이루어졌으며 명령하시매 견고히 섰도다』 살다 보면 '빈말'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의례적으로 빈말을 할 때도 있고 내가 한 말을 지키고 싶은데 능력이 없어서 빈말이 되어 버릴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끼리 말을 할 때 상대방의 말이 빈말인지 아닌지 판단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빈말을 하지 않으시죠. 그가 한 말씀은 빈말로 허공에 떠도는 경우가 없고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나타나서 굳건하게 자리를 잡습니다. 붙잡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까? 그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1분말씀 2024.01.12

[1분말씀] 고린도전서 13:10_오늘의 사랑이

(고전 13:10, 개정)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우리의 사랑은 온전하지 않습니다. 늘 부족합니다. 마치 내 몸을 불살라 다 내줄 것 같이 사랑을 하더라도 그 사랑이 온전한 사랑은 아닙니다. 부분적인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사랑은 늘 커가야 하고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사랑이 언제나 오래 참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사랑이 언제나 부분적인 것이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삶이란 사랑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오늘의 사랑이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랑이 되길 소망합니다.

1분말씀 2024.01.06

[러셀철학수업] 플라톤의 우주론_중세 유럽인의 우주 교과서

플라톤의 '티마이오스'는 그의 우주론을 담고 있는 책이다. 러셀의 설명에 따르면 신플라톤주의가 유행하기 시작하던 때부터 중세까지 플라톤의 다른 대화편보다도 티마이오스의 영향력이 매우 컸다고 한다. 나도 미국에서 공부할 때 영어로 된 티마이오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본 적이 있다. 플라톤의 책 중 유명한 것은 대충 읽어 보았는데 그중에서도 영어로 읽어본 것은 이 책이 유일하다. 수업 시간 중 교재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읽었는데, 아마도 플라톤의 다른 책보다 서양 사람들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이기 때문에 교재로 선정되었던 것 같다. 러셀도 '티마이오스'는 철학으로서는 중요하지 않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티마이오스에서 피타고라스 학파 출신의 천문학자인 티마이오스가 인간 창조에 이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