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말씀 181

[1분말씀] 잠언 16:24_선한 말의 효과

(잠 16:24, 개정)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잠 16:24, NRSV) 『Pleasant words are like a honeycomb, sweetness to the soul and health to the body.』 사람은 태어나면 자연스럽게 말을 배웁니다. 말을 배우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 정도 되면 웬만한 말은 다 이해하고 말도 잘하게 됩니다. 그러면 말을 배우는 것을 멈추게 되죠. 하지만 말은 계속 배워야 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나쁜 말을 하는 사람이 있고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선한 말, 재밌는 말, 매력적인 말, 다정하고 공손한 말을 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기술입니다. 평생 갈고닦아야 합니다. 저..

1분말씀 2024.10.05

[1분말씀] 시편 107:41_궁핍의 시간

(시편 107편 / 개역개정)41. 궁핍한 자는 그의 고통으로부터 건져 주시고 그의 가족을 양 떼 같이 지켜 주시나니하나님이 바라는 길이 있고 내가 원하는 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서로 일치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가족 때문에 하나님이 이끄시는 길로 따라나서지 못할 수도 있고요. 그런데 만약 궁핍하게 된다면 더 이상 자신의 길을 고집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힘이 빠지는 상황이죠. 어디든 길이 열리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가족도 막을 수 없습니다. 궁핍한 자는 그 고통에서 건져 주시고 그의 가족은 양 떼 같이 지켜 주시는 때는 바로 이 순간입니다. 궁핍의 시간은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를 특별하게 인도하는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1분말씀 2024.09.28

[1분말씀] 고린도전서 14:1_사랑은?

(고전 14:1전, 새번역) 사랑을 추구하십시오.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사랑받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다들 좋아하는 거니까 자연스럽게 사랑을 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삶의 순간들은 사랑 없이 휙휙 지나갈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그냥 살아가기도 바빠서 헉헉대기도 합니다. 사랑 타령을 할 여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삶은 '사랑의 삶'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추구해야 합니다. 사랑을 찾아야 합니다.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오늘은 마음먹고 사랑을 찾아봅시다.

1분말씀 2024.09.21

[1분말씀] 시편 124:8_하나님은 내 편?

(시 124:8, 개정)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저희 어머니가 가끔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를 밀어주고 끌어주는 사람은 없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있잖아."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보통 웃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도와주실 것을 믿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을 믿고 하나님의 능력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이 저만 도와주실 것 같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경쟁 사회에서 누군가는 이기고 누군가는 져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반드시 제 편을 들어주실 이유도 없고 그게 적절한 것 같지도 않습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가장 적절한 대상에게 제일 좋은 방법으로 도움을 베푸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다 같이 잘 살아야 하니까요.

1분말씀 2024.09.14

[1분말씀] 히브리서 12:1_구름 같은 증인들

(히브리서 12장 / 개역개정) 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아무도 없는 길을 홀로 걷는 기분은 어떨까요? 불안할 거예요. 과연 이 길이 맞는 걸까 하는 의심이 들겠죠. 외로울 겁니다. 무서울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내가 가는 길 옆에서 많은 사람이 나를 지켜 보며 박수를 보내 주고 있다면 어떨까요? 없는 힘도 생길 것입니다. 발끝에 힘을 주어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구름 같이 허다한 증인들이 있습니다. 예수의 길이 진리의 길임을 증명해 줄 수 있는 신앙의 선배들입니다. 용기를 잃지 맙시다.

1분말씀 2024.09.07

[1분말씀] 시편 7:10_하나님은 나의 방패

(시 7:10, 새번역) 『하나님은 나를 지키시는 방패시요, 마음이 올바른 사람에게 승리를 안겨 주시는 분이시다.』 제가 어렸을 때 게임을 하다 보면 자주 나오는 것 중에 하나가 보호막이었습니다. 보호막이 있으면 상대편이 나를 공격해도 두려울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보호막이 다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보호막이 생기면 긴장감 넘치는 게임에서 갑자기 마음이 편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도 내게 보호막이 하나 있으면 좋을 텐데요. 내 몸을 다 막을 수 있는 방패가 하나 있으면 마음이 든든할 것 같습니다. 그런 방패가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지키시는 방패입니다.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을 때 하나님 뒤에 딱 숨으면 됩니다. 그리고 한 가지만 점검하면 됩니다. '내 마음이 정직하고 올..

1분말씀 2024.08.31

[1분말씀] 빌립보서 4:1_주 안에 서라

(빌 4:1, 개정)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주 안에 서라"는 말은 제가 좋아하는 표현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자신 쪽으로 끌고 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예수님 쪽으로 가서 그 안에 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예수님 편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서 있으라는 말은 언제나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기동성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움직이면 나도 움직여야 되거든요. 어디서 어떻게 살아가고 계십니까?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1분말씀 2024.08.24

[1분말씀] 갈라디아서 4:6_하나님 우리 아빠

(갈 4:6, 개정)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영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아빠라고 잘 부르지는 않습니다. 어색하기도 하고 버릇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 정도로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가끔은 억지로라도 하나님을 아빠라고 불러 봅시다. 어릴 적에 아빠를 아빠라고 부를 때 기억을 떠올려 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아빠를 부르면 아빠가 와서 그 일을 해결해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문제가 생겨도 걱정 근심할 이유가 없었죠. 그저 "아빠"하고 부르면 됐습니다. 오늘은 가만히 이렇게 하나님을 불러 봅시다. "..

1분말씀 2024.08.17

[1분말씀] 요한복음 11:5-6_사랑하는데 왜?

(요 11:5-6, 개정) 『[5]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6]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예수님은 마르다와 마리아와 나사로를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직접적으로 누군가를 사랑했다는 표현은 성경에서 보기 드문 표현입니다. 물론 예수님은 많은 사람을 사랑하셨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누구를 사랑했다고 서술한 구절은 찾기 어렵습니다. 이 구절을 통해서 마르다 삼 남매에 대한 예수님의 사랑이 각별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 내용이 잘 이어지지 않습니다. 마르다, 마리아, 나사로를 끔찍하게 사랑했던 예수님은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그를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계시던 곳에서 이틀을 더 지내셨습니다. 마르다와 ..

1분말씀 2024.08.10

[1분말씀] 시편 119:103_나는 안 단데...

(시 119:103, 개정)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달다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저도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에게는 어떤 맛일까? 저는 하나님의 말씀이 달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습니다. 단맛은 먹자마자 눈이 뜨이고 맛있다고 느끼게 되는 강렬한 맛이죠.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대체로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기도 하고, 어떤 말씀은 동의하기 어렵기도 하고, 간절히  이루어지기 바라는 구절도 있습니다. 다양한 맛이 납니다. 그래도 단 한 가지의 맛으로 표현한다면 저는 감칠맛을 고르겠습니다. 감칠맛은 입맛을 돋우는 맛입니다. 좀 밋밋해서 먹는 순간 맛있다고 느끼지는 않는데 3초 정도 지나면 ..

1분말씀 2024.08.03

[1분말씀] 갈라디아서 6:10_기회를 잡아라

(갈라디아서 6장 / 개역개정) 10.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삶에는 여러 가지 기회가 있습니다. 기회는 자주 올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지 않으면 다음 기회가 올 때까지 한참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착한 일도 아무때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회가 왔을 때 해야 합니다. 착하게 살고 싶다면 그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특별히 믿음의 가정들을 잘 살피면서 그 기회를 찾아보면 좋을 것입니다. 좋은 기회를 발견하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1분말씀 2024.07.27

[1분말씀] 요한일서 4:8_사랑과 하나님

(요일 4:8, 개정)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면서 사랑하는 마음 또는 사랑하려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거짓말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반드시 사랑하는 사람, 또는 적어도 '사랑하려는' 사람이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아는 사람일 수도 있고 모르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분명히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내 마음에 사랑이 없다면 그것은 곧, 나는 아직 하나님을 잘 모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스스로 살펴봅시다.

1분말씀 2024.07.20

[1분말씀] 로마서 4:17_현재의 사실과 다를 뿐

(롬 4:17, 개정)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하나님은 아브람을 부르시고 그에게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새로 붙여 주십니다. 아브라함은 여러 나라의 아버지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에게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여러 나라의 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요?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은 그에게 맞지 않은 이름이었습니다. 틀린 호칭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그 이름을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생각해 봤습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분입니다. 여러 나라의 아버지라는 호칭은 그 당시 현재의 사실과 달랐을 뿐 결국 이루어졌습니다. ..

1분말씀 2024.07.13

[1분말씀] 시편 137:4_절대 침해될 수 없는 자유

(시 137:4, 개정) 『우리가 이방 땅에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까』 우리나라는 경쟁이 심한 사회입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그것을 할 수 있으려면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은 원하지 않는 일을 하거나 어쩔 수 없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불만이 생깁니다. 하나님께 찬양도 못할 것 같고 기도도 못할 것 같습니다. 바빌론으로 끌려간 유대인들도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다른 나라에 포로로 잡혀 온 상황에 어떻게 찬양을 하고 기도를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곳에서도 찬양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찬양과 기도는 열매를 맺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노래할 수 있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우리는 노래를 뺏기지 않을 자유가 있습니다..

1분말씀 2024.07.06

[1분말씀] 사도행전 17:28_그를 힘입어

(행 17:28, 개정)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저는 가끔 아우구스티누스의 기도문으로 기도를 하는데 그 기도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살고 움직이고 존재합니다." 바로 사도행전 17장 28절에 나온 구절을 인용한 기도문입니다. 나의 삶, 나의 움직임, 나의 존재가 순간마다 대단한 의미를 지니지 않습니다. 어쩌면 기계처럼 몸의 기관들이 움직여서 살고 있는 것 같고, 습관에 따라 별생각 없이 움직이고, 존재 자체가 중요한 것이지만 그 중요한 것을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무의식적이고 사소하고 무감각한 삶의 순간들이 하나님 안에 있다고 생각하면 안심이 됩니다.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 안에서 살고 움직이고 존재할 것입니다.

1분말씀 2024.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