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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말씀] 요한계시록 22:20_자연스러운 기도

(계 22:20, 개정)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신학자 로완 윌리엄스는 "기도는 재채기와 같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종종 기도를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히지만, 기도는 재채기처럼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누가 재채기를 의무감으로 하나요? 재채기는 그냥 나옵니다. 하나님의 뜻에 깊이 공감하고, 그분의 나라를 함께 이루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이 있을 때, 기도는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자기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고백이 됩니다. 요한의 기도가 바로 그랬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말씀하시자, 그의 입에서 망설임 없이, 마치 재채기처럼 이런 기도가 흘러나옵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

1분말씀 2025.04.05

[1분말씀] 시편 105:1_고독껌 금지

(시 105:1, 개정) 『여호와께 감사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하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하나님은 우리를 언제나 사람들 속으로 이끄십니다. 혼자 폼 잡으며 고독의 껌을 씹듯, 자기 삶에만 갇혀 있는 것을 하나님은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조용하고 품위 있게 나만의 세계를 가꾸며 지내고 싶을 때도, 하나님은 우리를 시끄럽고 어지럽고 복잡한 사람들 가운데로 부르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행한 일을 사람들에게 알리라.” 그렇다면 하나님이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사랑, 사랑입니다. 우리가 닿을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그가 하신 일을 알려야 합니다.

1분말씀 2025.03.29

[1분말씀] 창세기 2:24_남자와 여자

(창 2:24, 개정)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 인간이 자웅동체였다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문제가 사라지고, 인류는 평화롭게 번영할 수 있지 않았을까? 남자와 여자는 참 다릅니다. 서로를 이해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무수한 갈등과 감정의 충돌을 거쳐야 그제야 겨우 휴전 상태에 도달하곤 하죠. 그런데 만약 인간이 자웅동체였다면, 누군가를 깊이 이해하거나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할 기회가 많이 사라졌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우리는 더 이기적인 존재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서로 다르기에 우리는 사랑을 배웁니다. 사랑이 없다면 인간은 타인을 용납하지 못하고 결국 파괴하려고 달려들 수도 있습니다. 인간을 남자로 여자로 나누..

1분말씀 2025.03.22

[1분말씀] 사무엘하 7:18_앉아서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사무엘하 7:18, 개정)  성경은 다윗을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 이라고 말합니다. 이와 같은 표현이 직접적으로 사용된 사람은 다윗이 유일합니다. 많은 신실한 인물들이 있음에도, 왜 유독 다윗이 이런 칭호를 받았을까요? 다윗은 하나님을 편하게 대할 때가 자주 있었습니다.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무엇을 했냐면, 대화를 했습니다. 기도라고도 할 수 있지만 제가 볼 때는 대화에 가깝습니다. 마치 가까운 친구를 만나 이야기하듯이, 다윗은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께 털어놓고,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우리도 때때로 하나님 앞에 앉아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눠 봅시다.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되고, 우리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1분말씀 2025.03.15

[설교] 누가복음 4:1-13_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설교 일시: 2025년 3월 9일 사순절 첫 번째 주일설교 장소: 분당성화감리교회 본문: 누가복음 4:1-13(눅 4:1-13, 개정) 『[1]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2]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3] 마귀가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 [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기록된 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느니라 [5] 마귀가 또 예수를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 만국을 보이며 [6] 이르되 이 모든 권위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7] 그러므..

설교 2025.03.09

[1분말씀] 히브리서 13:1_계속해야 할 것

(히 13:1, 개정)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세상에는 반드시 계속해야 하는 일이 있고, 하루빨리 멈춰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원망하며 비꼬는 말을 즐겨한다면, 그 습관은 버려야 합니다. 밤마다 야식을 먹는다면, 건강을 위해 자제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절대 멈추지 말아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중 첫 번째가 바로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기분이 좋을 때만, 상대방이 사랑스러울 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피곤할 때도, 마음이 내키지 않을 때도, 시간이 없을 때도 사랑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오늘도 잊지 말고, 멈추지 말고, 사랑하기를 계속하십시오. 😊💛

1분말씀 2025.03.08

[1분말씀] 갈라디아서 6:9_낙심하지 않는 방법

(갈라디아서 6:9, 개정)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NRSV) 『So let us not grow weary in doing what is right, for we will reap at harvest-time, if we do not give up.』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어 성경에서는 weary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이는 ‘피곤하고 지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선을 행하면서 지치게 될까요? 그것은 우리가 너무 많은 일을 감당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선을 행하다 보면, 지나치게 열심을 내다가 지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선을 적당히 행해야 하는 걸까요? 어느 정도는 맞는 말입니다..

1분말씀 2025.02.28

[1분말씀] 시편 14:2_하나님이 찾는 사람은?

(시편 14:2)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숨을 쉬는 것은 본능적인 행동입니다. 아무런 의식 없이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만, 하나님을 찾는 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하며, 하나님 뜻대로 살기 위해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단순히 교회를 다니는 것과 하나님을 찾는 것은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단순히 종교적 습관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진심으로 하나님을 찾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을 찾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1분말씀 2025.02.21

[1분말씀] 시편 62:5_잠잠함과 소망

(시 62:5, 개정)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여기서 ‘잠잠함’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멈춰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그것은 깊은 갈망이자 설렘이며, 온전한 집중입니다. 나의 모든 생각과 행동을 멈추고, 온전히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섣불리 무언가를 하기 전에, 바쁘게 움직이기 전에, 주변의 혼란에 휘말리기 전에,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분께 말을 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둡고 혼란스러운 상황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볼 때, 거기서 소망이 시작됩니다.

1분말씀 202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