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말씀 183

[1분말씀] 시편 113:4_최고의 고수

(시 113:4, 개정) 『여호와는 모든 나라보다 높으시며 그의 영광은 하늘보다 높으시도다』 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반대로 하수는 고수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이제 막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눈앞에 쇼팽이 나타나서 피아노를 친다고 하더라도 그저 자기보다 잘 친다 정도로 생각할 뿐이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 눈에 어떻게 보일까요? 우리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제대로 판단하고 평가할 능력이 있을까요? 하나님은 우리와 차원이 다른 최고의 고수입니다. 지금 당장에 눈앞에 펼쳐지는 일들이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최고 고수의 능력을 믿어 봅시다.

1분말씀 2023.10.28

[1분말씀] 고린도후서 5:7_믿음으로 산다?

(고후 5:7, 개정)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로라』 넓은 길과 좁은 길이 있다면 어디로 갈까요? 보통은 넓은 길을 택해서 갈 것입니다. 성공할 것 같은 길과 실패할 것 같은 길이 있다면 어디를 선택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할 것 같은 길로 들어섭니다. 뻔히 고생할 것이 보이는데 그것을 알면서도 그쪽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사람들은 보이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래야 불확실성이나 고난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반대로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실패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삶입니다. 그런데도 그리스도인이 믿음으로 행해야 하는 이유는, 예수님과 함께 이루어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1분말씀 2023.10.21

[1분말씀] 베드로전서 1:17_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게

(벧전 1:17, 개정)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사람은 살아갈 때 자신만의 행동 기준을 정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이 삶의 행동 기준이라면 그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갈 것입니다. 돈을 버는 것이 삶의 목표라면 어떻게 해서든 돈을 벌려고 애를 쓰겠지요. 그러나 어떠한 삶의 기준을 정했을 때, 그리고 그 삶의 기준대로 살아갈 때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 내 삶의 모습을 모조리 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마음대로 살아가거나 돈에만 이끌리어 살아간다면 분명히 부끄러운 마음이 들 것입니다. 말을 하고 행동을 할 때 그것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든 간에, 하나님 아버지 앞에 부끄럽지 않게 ..

1분말씀 2023.10.14

[1분말씀] 시편 102:17_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시 102:17, 개정)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아니하셨도다』 역사의 순간순간에는 '어떻게 세상에 이렇게 불의한 일이 있을까?'라고 생각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말처럼 길게 보면 역사는 더디지만 진보합니다. 빈궁한 자의 목소리는 무시당하기 쉽습니다. 지독하게 가난한 사람의 시름이나 한탄이 사람들 귀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빈궁한 자의 필요를 채워주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쪽으로 조금씩 조금씩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가난한 자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덕분이 아닐까요? 어제 무심하게 떠 있는 보름달을 보면서 무심한 것 같지만 역사를 움직이시는 하나님을 생각했습니다.

1분말씀 2023.09.30

[1분말씀] 고린도후서 14:1_사랑을 추구하라

(고전 14:1 전반부, 새번역) 『사랑을 추구하십시오.』 우리가 일생 동안 추구해야 할 것 한 가지만 꼽아 보라고 한다면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사랑과 돈을 비교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돈은 평생 동안 필요한 것입니다. 없으면 살 수가 없죠. 하지만 사랑은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없어도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별생각이 없으면 자연스럽게 돈을 쫓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굳이 쫓아다니라고 말을 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이 돈을 쫓아다닙니다. 사랑을 추구해야 할 이유는, 우리가 만약 사랑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금방 우리의 삶에서 사랑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쫓아다니지 않으면 우리는 어느새 사랑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니 사도 바울의 말을 들어야겠습니다. 사랑을 추구하십시오.

1분말씀 2023.09.23

[1분말씀] 사무엘상 24:10_하나님을 생각하면

(삼상 24:10, 개정) 『오늘 여호와께서 굴에서 왕을 내 손에 넘기신 것을 왕이 아셨을 것이니이다 어떤 사람이 나를 권하여 왕을 죽이라 하였으나 내가 왕을 아껴 말하기를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하지 아니하리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라 하였나이다』 사실 여기서 다윗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는 원수를 제거할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도 그 기회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그는 사람을 죽이는 데 아주 익숙한 군인이었습니다. 적을 제거하는 일이란 그가 해야 하는 일상적인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울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무방비 상태의 원수를 만나서 죽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는데 그는 자기 자신의 생존 욕구를 따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생각했습니다. 그게..

1분말씀 2023.09.16

[1분말씀] 출애굽기 20:9-10_안식일에 해야 할 일은?

(출 20:9-10, 개정) 『[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0]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일주일 중 엿새는 너의 날이니까 너의 일을 열심히 하고, 하루는 하나님의 날이니까 하나님의 일을 하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논리적으로 대구가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날에는 쉬랍니다.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사실 우리는 이 말씀대로 안식일에 성심성의껏 쉬지 않습니다. 하루 종일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심심할까요? 토요일이나 주일에도 해야 할 일이 수두룩하기도 하고요. 쉰다는 것이 이기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

1분말씀 2023.09.09

[1분말씀] 시편 46:5_버틸 때와 나아갈 때

(시 46:5, 개정)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시 46:5, 새번역) 『하나님이 그 성 안에 계시니, 그 성이 흔들리지 않는다. 동틀 녘에 하나님이 도와주신다.』 살다 보면 하는 일이 잘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습니다. 어려운 일이 닥칠 때도 있고 좋은 기회가 생길 때도 있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성 안에 살고 있다면, 적으로부터 성을 지켜야 할 때가 있고 적에게 공격을 가해서 그들을 무찔러야 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버텨야 할 때가 있고 나아가야 할 때가 있는 것이죠. 일이 잘 안 풀리고 어려운 일이 닥칠 때는 버텨야 할 때입니다. 나아갈 때만 하나님이 도와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버티고 있을 때도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마음이 심하게..

1분말씀 2023.09.02

[1분말씀] 로마서 3:25_화목제물로

(로마서 3:25전)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인류의 미래에 대하여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저런 일이 있어도 결국 세상은 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믿는 것이죠. 문제는 조금 있지만 그래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의 생각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세상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그리고 세상이 가지고 있는 치명적 오류는 여전히 활개를 치면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만히 있어도 세상은 잘 돌아갈까요? 예수님이 나서셨던 것처럼 그리스도인들도 행동해야 합니다.

1분말씀 2023.08.26

[1분말씀] 예레미야 20:9_그대는 어떤 불을 가지고 있는가?

(렘 20:9, 개정)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구경은 불구경과 싸움구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 그 두 가지가 제일 재밌는 구경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빠져들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기는 합니다. 특히 불구경은 참 희한합니다. 그냥 불이 타고 있는 것을 그저 멍하니 보고만 있어도 시간이 막 갑니다. 사람들은 불구경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불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일에 열정을 가지고 달려드는 사람을 보면 그 일이 어떤 일인지 상관없이 그 사람을 주목하고 관심을 갖게 되죠. 일종의 불구경인 셈이죠. 예레미야도 마음에 불을 가..

1분말씀 2023.08.19

[1분말씀] 시편 42:5_'왜'가 아니라 '소망'으로

(시 42:5, 개정)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 42:5, NRSV) 『Why are you cast down, O my soul, and why are you disquieted within me? Hope in God; for I shall again praise him, my help』 우리는 '왜'에 참 관심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이 다쳤다는 말을 들으면 "왜 다쳤냐?"고 묻죠. 슬퍼하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저 사람, 왜 슬퍼해요?"라고 물어봅니다. 어떤 사람이 사업에 실패했다는 말을 들으면, "왜 실패했어요?"라고 궁금해합니다. 우리가 '왜'에 관심이 많은 이유..

1분말씀 2023.08.12

[1분말씀] 마태복음 6:6_골방을 찾아라

(마 6:6, 개정)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 골방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 찾아보았습니다. 그냥 작은 방이라고 생각했고 '골'이 무엇을 뜻하는지도 궁금했습니다. '골방'의 '골'은 순우리말이고 '골방'의 정확한 뜻은 "큰방의 뒤쪽에 딸린 작은방"입니다. 예전에는 골방을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요새 지어진 집에서 골방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작은 방이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 '골방'이라고 번역했겠죠? 기도할 때 작은 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기도하라는 말씀은 조용하고 은밀한 곳에서 기도하라는 말씀일 것입니다.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멀어지고 분주한 여러 가지 일로부터 차단된 곳, TV도 없고 핸드폰도 없는 곳, 조용하고 아무런 할 ..

1분말씀 2023.08.05

[1분말씀] 시편 34:1_반드시 잘하실 거니까

(시 34:1, 개정)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이다』 (시 34:1, 새번역) 『내가 주님을 늘 찬양할 것이니, 주님을 찬양하는 노랫소리, 내 입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 (시 34:1, 공동) 『나 어떤 일이 있어도 야훼를 찬양하리라. 주를 찬양하는 노래 내 입에서 그칠 날이 없으리라.』 (시 34:1, NRSV) 『I will bless the LORD at all times; his praise shall continually be in my mouth.』 '송축'이라는 단어를 찾아봤습니다. '송축'은 '기릴 송'에 '빌 축'으로 이루어진 단어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경사를 기리고 축하함"이라는 뜻으로 나와 있습니다. 국어사전에 나온 의미로 보면 여호와를 송..

1분말씀 2023.07.29

[1분말씀] 빌립보서 1:27_그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빌립보서 1:27상)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야기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춘향전' 이야기를 들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서로 다른 삶을 살게 될까요? 이야기를 듣고 지나쳐 버린다면 그 이야기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마음에 새긴다면 달라지죠. 그 이야기가 비록 소설이라고 할지라도 중요하게 받아들인 이야기는 두고두고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었습니다. 세상을 사랑해서 사람을 사랑해서 죽기까지 변함없는 사랑의 선택을 한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달려 죽었지만 결국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우리가 들은 복음의 핵심입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받아들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

1분말씀 2023.07.22

[1분말씀] 시편 5:3_잘 보겠습니다

(시 5:3, 개정)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시 5:3, NRSV) 『O LORD, in the morning you hear my voice; in the morning I plead my case to you, and watch.』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아침에도 들으시고 낮에도 들으시고 밤에도 들으십니다. 아무 때나 기도해도 되지만 그래도 아침 기도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시편 5:3에 보면 시편 기자는 아침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바랄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바라리이다"라고 번역한 단어는 원어를 찾아보면 '바란다'라는 뜻보다는 '잘 지켜본다'는 뜻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NRSV 성경에서는 watch로 번역했습니..

1분말씀 2023.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