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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설교] 누가복음 1:46-55_복이 있다 하리라

설교 일시: 2023년 12월 24일 오전 11시 설교 장소: 분당성화감리교회 제목: 복이 있다 하리라 (눅 1:46-55, 개정) 『[46]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9]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

설교 2023.12.24

[1분말씀] 시편 90:12_지혜로운 마음

(시 90:12, 개정)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이 구절을 보면 '지혜로운 마음'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마음이 지혜롭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우리가 누군가를 지혜롭다고 할 때 보통 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두고 그런 표현을 합니다. 그리고 그 지혜는 생각이나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여기는데요. 그런데 공부 잘하고 좋은 학교 나오고 높은 자리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지혜로워 보이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머리는 똑똑할 텐데, 오만하고 비상식적인 말과 행동을 합니다. 어쩌면 지혜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인간은 누구나 이 세상에서 죽음이라는 끝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지혜로운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1분말씀 2023.12.23

[1분말씀] 갈라디아서 6:9_포기하지 말기

(갈라디아서 6장 / 개역개정) 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힘들면 쉬어도 됩니다. 게으름을 피워도 괜찮습니다. 땡땡이를 칠 수도 있습니다. 불평을 늘어놓거나 불만을 토로해도 크게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선을 행할 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때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포기입니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언젠가 반드시 수확할 날이 올 것입니다.

1분말씀 2023.12.20

[러셀철학수업] 플라톤의 영혼 불멸설_소크라테스의 영혼 존재 증명 세 가지

"파이돈"에서 소크라테스는 영혼이 불멸한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증명한다. 소크라테스의 논증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그 대립물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삶과 죽음은 서로 대립물이기 때문에 삶에서 죽음이 나오고 죽음에서 삶이 나온다고 추론할 수 있다. 둘째, 인간이 가진 선천적 지식은 영혼의 선재에 의해서 설명될 수 있다. 소크라테스가 예로 든 것은 '같음'이다. 우리는 세상에서 절대적인 같음을 경험할 수 없지만 이것의 의미를 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 영혼의 세계에서 이와 같은 지식을 얻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소크라테스는 주장한다. 이런 측면에서 소크라테스는 모든 지식은 상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즉 소크라테스는 사람들이 이미 진리가 무엇인지 알..

[1분말씀] 야고보서 1:17_위로부터 선물이

(야고보소 1:17a, 개정)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세상에서 뭔가 하나 얻으려면 노력을 해야 합니다. 맛있는 것을 먹으려고 해도, 일단 맛집을 찾아야 하고 가서 기다리는 시간도 만만치 않습니다. 학교에 들어가는 것도 직장에 취직하는 것도 다 어려운 일입니다. 계산을 하고 노력을 해도 될까 말까입니다. 삶이 힘이 들죠. 그래서 사람들은 선물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밤새 산타할아버지가 왔다 가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뜻밖의 선물이 머리맡에 놓여 있다면 어떨까요? 상상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에게 주실 선물을 열심히 만들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어느 날, 어느 순간 그 선물이 갑자기 위로부터 떨어지겠죠. 산타할아버지를 기..

1분말씀 2023.12.08

[1분말씀] 갈라디아서 5:22_사랑과 기쁨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평화와... (갈라디아서 5:22) 갈라디아서 5장 22절은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로 유명한 구절입니다. 아홉 가지 열매라는 제목이 붙어 있어서 그런지 아홉 가지 종류의 열매가 다 따로따로 열려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사랑의 열매 따로, 기쁨의 열매 따로, 평화의 열매 따로 열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열매는 서로 다른 열매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랑이고요. 하나님 안에서 성령과 함께하는 사랑을 실천하고 맛보는 사람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어떤 감정이 밀려올까요? 아마도 첫 번째는 기쁨일 것입니다. 사랑하시나요? 그리고 그 사랑을 통해서 기쁨을 느끼시나요? 그렇다면 제대로 사랑하고 계시네요.

1분말씀 2023.12.02

[1분말씀] 시편 91:11_바쁜 천사들

(시 91:11, 개정)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과 같은 영웅들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 위험에 처한 평범한 사람들을 아슬아슬하게 구해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람이 높은 곳에서 떨어졌는데 땅에 부딪히기 직전에 스파이더맨이 거미줄로 붙잡아서 목숨을 구해주는 것과 같은 장면이죠. 우리 하나님은 영화에 나오는 영웅들보다 훨씬 더 대단한 능력이 있으신 분인데 우리의 삶에서는 왜 그런 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는 걸까요? 아마도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시켜서 아슬아슬한 일 자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를 지키시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더 안전하게 지키고 계십니다. 아마도 천사들이 지금도 바..

1분말씀 2023.12.01

[1분말씀] 시편 146:10_영원히 대대로

(시 146:10, 개정) 『시온아 여호와는 영원히 다스리시고 네 하나님은 대대로 통치하시리로다 할렐루야』 정치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머리를 참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집권을 하기 위해서 자기 나름대로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고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예상해서 이런저런 계획을 짭니다. 영민한 사람들은 시대의 기류를 읽으며 어떤 정치 세력이 집권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어느 쪽에 줄을 서야 유리할지 판단하는 것이죠. 하지만 누가 집권을 하든지 지나치게 환호할 것도 없고 크게 낙심할 것도 없습니다. 결국 이 세상을 쉼 없이 다스리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통치 방식에만 맞추면 됩니다. 역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진보할 것입니다.

1분말씀 2023.11.30

[1분말씀] 시편 143:8_내가 다닐 길은?

(시 143:8, 개정)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시 143:8, 공동) 『당신께만 의지하오니, 새벽에 주님의 고마운 말씀 들려주소서. 당신만 쳐다보는 이 몸이오니 어떻게 살지 그 길을 알려주소서.』 세상살이가 쉽지가 않습니다. 살아도 살아도 더 쉬워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계속 흔들리며 살아갑니다. 그래도 정말 믿을 만한 분의 말을 들으면 당분간은 안심이 되죠.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흔들리며 하루하루 살아갈 때 불안한 마음에 그저 안전하고 안정적인 곳으로 향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야 할 길이 있고 가지 말아야 할 길이 있습니다. 흔들리더..

1분말씀 2023.11.29

[1분말씀] 에베소서 1:23_교회는 충만함이다

(엡 1:23, 개정)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엡 1:23, NRSV) 『which is his body, the fullness of him who fills all in all.』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자주 듣는 말이기도 하고 익숙하게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다음 구절을 유심히 보니 이 부분 역시 중요한 말씀인 것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는 일에 대해서 설명하고 그 설명에 비추어서 교회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예수님은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을 채우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그 자신을 불어넣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곳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조금 채워져 있고 어떤 곳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많이 채워져 있게 되겠죠. 그리고 또..

1분말씀 2023.11.28

[1분말씀] 요한복음 17:16-17_세상에 살지만

(요 17:16-17, 개정) 『[16]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17]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사람들은 세상의 흐름을 읽고 거기에 맞추려고 노력하지만 그리스도인의 노력은 그들과는 달라야 합니다. 세상의 흐름을 읽을 필요는 있지만 거기에 맞출 필요도 없고 동조해서도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달라야 하는데 그 다름의 기준은 진리입니다. 진리는 곧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진리에 속한 사람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살지만 진리에 속한 사람입니다.

1분말씀 2023.11.27

[1분말씀] 시편 8:9_아름다운 하나님의 이름

(시 8:9, 개정)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시 8:9, NRSV) 『O LORD, our Sovereign, how majestic is your name in all the earth!』 어떻게 이름이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 사실 시인이 바라보고 또 생각하고 있는 것은 우주이며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입니다. 시인은 눈에 보이는 것 그리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의 아름다움에 이름표를 붙여 보았던 것이겠죠. 그 이름표에는 하나님의 이름을 적어야 했습니다. 세상의 온갖 아름다움에는 모두 동일한 이름표가 붙어야 하니까 그 이름 자체에 감동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이 아름답듯이 우리의 이름도 아름다워지기를 소원합니다.

1분말씀 2023.11.25

[1분말씀] 시편 2:11-12_그 아들에게 입맞추라

(시 2:11-12, 개정) 『[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12]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우리의 세상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세상입니다. 하나님은 영화의 감독처럼 이 세상을 계획하고 만들어서 우리를 이 세상에 밀어 넣으셨죠.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라는 무대는 참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즐거운 일만 일어났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거든요. 고통스러운 사건도 발생하고 불합리한 사태도 일어납니다. 불의가 횡행하고요. 거대한 운명의 수레바퀴가 사람들을 마구 짓누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무대에서 뛰쳐나가고 싶기도 하고 이 무대를 만든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 속에 있을 때,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

1분말씀 2023.11.24

[1분말씀] 예레미야 18:4_다른 그릇으로

(렘 18:4, 개정)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왜 터졌을까요? 우리가 세상에서 무언가가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 가지 요소가 결합합니다. 하나는 자신의 의지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릇이 만들어지다가 망가져버릴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의지로 스스로 망가져버릴 수도 있지만, 다른 외부 요인으로 인해서 원하는 것이 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진흙으로 만든 그릇은 모양을 갖추어 가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터져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면 그 순간 내 의지도 무너지게 되죠. 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꺾이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

1분말씀 2023.11.23

[1분말씀] 데살로니가전서 4:6_형제를 해하지 말라

(살전 4:6, 개정)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언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라』 사람이 살다 보면 원통한 일도 생기고 누군가에게 원한을 품기도 합니다. 나에게 불공평하게 대우한 사람에게 나도 불공평하게 굴고 싶고 그 사람을 해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런 행동을 금하고 있습니다. 바보 같이 당하고만 있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자기방어를 해야 하고 잘잘못을 따질 필요도 있습니다. 하지만 형제를 해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타인이 나에게 나쁘게 굴었다고 나까지 나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원통함을 풀어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끝까지 선한 사람으로 살아갑시다.

카테고리 없음 2023.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