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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말씀] 갈라디아서 6:1_온유한 심령

(갈 6:1, 개정)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사람이 어떤 일이 할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느냐는 매우 중요합니다. 똑같은 말을 하더라도 어떤 마음가짐을 갖느냐에 따라서 억양도 달라지고 강도도 달라지고 같은 내용을 말하더라도 표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내용의 선후가 바뀌기도 하고요. 다른 사람이 잘못한 것 또는 범죄한 일이 드러난다면 그 사람에게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잘못이나 죄를 바로잡아 주어야 할까요? 사도 바울은 그럴 때 '온유한 심령'을 가지고 하라고 권면합니다. 단호한 마음이 필요할 것 같은데 오히려 그 반대의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죄..

1분말씀 2022.08.20

[1분말씀] 요한계시록 22:13_처음과 마지막

(요한계시록 22:13, 개정)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시작이 중요하다는 뜻이겠죠. 그리고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거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중간에 어떤 실수나 혼란한 상황이 있었을지라도 끝이 좋으면 그 앞에 일어났던 모든 잘못은 웃어넘길 수 있습니다. 그 정도로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예수님은 처음이면서 마지막이고 시작이면서 마침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시작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작입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의 인생이나 인류의 최종 운명이나 세상의 끝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안 좋게 끝나면 어떡하지?"라고 근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우리의 마지막과 마침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

1분말씀 2022.08.13

[철학박사/러셀] 호메로스를 읽을까 말까? (3/365)

버트런드 러셀/서상복 옮김 "러셀 서양철학사" (을유문화사, 2009) p. 40-45 그리스가 눈부신 고대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까닭은 바로 문자 기술의 획득이었다. 러셀에 따르면 그리스인들이 언제 알파벳 문자를 획득하게 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그리스인들보다 더 오래전에 문명을 발전시킨 크레타인과 페니키아인, 그리고 이집트인들도 문자 기술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리스인들이 이들보다 더 뛰어났던 것은 모음을 추가했다는 사실이다. 자신들의 언어를 문자로 쓸 수 있게 되면서 그리스의 문명은 꽃을 피우게 되었다. 그렇다면 그리스인들이 문자를 가지고 무엇을 했을까? 단순히 의사소통만 했다면 그들의 언어는 그다지 발전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정말 다행하게도 인류사에서 무시할 수 없는 문학 ..

[1분말씀] 고린도후서 1:19-20_예

(고후 1:19-20, 개정) 『[19] 우리 곧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로 말미암아 너희 가운데 전파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셨으니 그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20]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살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삶에 대해서 의문을 품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안 될 것 같고 어려울 것 같고 생각과는 반대로 갈 것 같은 일도 만납니다. 그런 일들을 자주 만나면 결국 삶 전체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우리는 삶을 긍정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부정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예와 아니요'입니다. 그러나 우리와는 다르게 예수 그리스도는..

1분말씀 2022.08.06

[1분말씀] 시편 136:1_인자하심

(시 136:1, 개정)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아이가 들고 있던 그릇을 떨어뜨려서 그릇도 깨지고 그 안에 담겨 있던 음식도 버리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깜짝 놀라면서 울기도 합니다. 그럴 때, 보통 엄마는 달려와서 아이를 번쩍 안아서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안심을 시킵니다. "괜찮아? 안 다쳤니?"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닦아 주고 깨진 그릇과 떨어진 음식을 치우고 다른 그릇에 다시 음식을 담아 주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때로는 우리가 일을 망쳐 버릴 때가 있습니다. 좋은 기회를 날려 버릴 때도 있습니다. 모든 게 엉망이 되어버린 것 같은 순간이 있습니다. 끝장이 난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때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와 실수와 잘못 안..

1분말씀 2022.07.30

[1분말씀] 고린도전서 13:7_모든 것을

(고전 13:7, 개정)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이 무엇일까요? 쉬운 것 같은데 어렵고, 알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혹은 그냥 사랑할 때라고 해 보죠.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이 정도 사랑했으면 된 것 아니야?' 그런데 고린도전서에서 바울은 사랑이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저의 삶과는 많이 다르네요. 저는 어떤 것을 참고 어떤 것을 믿고 어떤 것을 바라며 어떤 것을 견디거든요. 고린도전서 말씀을 보니 저는 아직 멀었습니다. 어떻게 모든 것에 대해 이런 자세를 가질 수 있을까요? 많이 온 것 같은데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이렇게 ..

1분말씀 2022.07.23

[1분말씀] 시편 95:7-8_그의 음성을 듣거든

(시 95:7-8, 개정) 『[7]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8]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의 맛사에서 지냈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 평소에 온순하던 사람도 독해지거나 악해질 때가 있습니다. 주로 어떨 때 그럴까요? 앞날에 대한 불안감이 심해지면 불평이 심해지고 악해질 수 있습니다. 생명에 위협을 느끼면 자신도 모르게 독해질 수 있습니다. 이집트에서 탈출하여 광야에서 지내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바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생명의 위협까지 느낀다면 사람이 독과 악을 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며 우리는 그의 백성이고 그가 ..

1분말씀 2022.07.16

[1분말씀] 이사야 53:4_태풍이 올 때

(사 53:4, 개정)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이사야 53장 4절의 말씀은 우리의 상식과는 잘 부합하지 않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는 우리의 질고를 치유하고 우리의 슬픔을 제거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는 우리의 질고와 슬픔을 치유하고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같이 그 아픔을 당하였다고 말합니다. 이번 주는 태풍이 온다더니 찌푸둥해 보이는 구름만 가득하고 비가 별로 오지 않았는데요. 태풍이 올 때 '그'가 와서 막아주면 좋은데 '그'가 와서 같이 태풍을 맞아준다고 하면 어떨까요? 좀 의아하기는 하지만 한 구석으로는 분명히 위로와 힘이 되는 말씀입니다. 사는 동안 수시로 태풍이 옵니다. 하지만 어떤 태풍이 오더라도 '그'는 우리 곁..

1분말씀 2022.07.09

[1분말씀] 시편 145:20_사랑하는 자는 다 보호하시고

(시 145:20, 개정) 『여호와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은 다 보호하시고』 어제는 오랜만에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회색빛 하늘만 보다가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탐스럽게 떠다니는 모습을 보니 반가웠습니다. 사람이 참 약한 것 같습니다. 비가 오래 내리면 금방 우울해지고 수없이 봤던 파란 하늘의 기억은 금세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늘 보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은 다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고아와 같이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회색 구름이 파란 하늘을 잠깐 가릴지라도 하늘은 항상 거기에 있습니다.

1분말씀 2022.07.02

[철학박사/러셀] 미노아 문명과 미케네 문명 (2/365)

러셀은 그리스 문명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문명으로 미노아 문명과 미케네 문명을 들고 있습니다. 미노아 문명은 기원전 2500년부터 1400년까지 크레타 섬에서 발전한 문명입니다. 크레타 섬은 지중해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이고 그리스에서는 제일 큰 섬입니다. 빨간 표시가 있는 섬이 크레타 섬입니다. 크레타 예술이 유명한데 러셀은 크레타 예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현존하는 크레타 예술은 밝고 쾌활함이 지나쳐 거의 퇴폐적이고 사치스러운 인상을 주는데, 이집트 신전의 무시무시하고 침울한 느낌과 차원이 전혀 달랐다. (37)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위키피디아에 나와 있는 크레타 예술 작품 중 눈에 띄는 것은 다음 작품입니다. 확실히 쾌활하고 사치스러워 보입니다. 4000년 전 작품이 이 정도의 화려함..

[철학박사/러셀] 철학의 시작은 그리스에서 (1/365)

버트런드 러셀/서상복 옮김 "러셀 서양철학사" (을유문화사, 2009) 러셀의 서양철학사는 다음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모든 역사를 통틀어 그리스 문명의 돌연한 발생만큼 놀랍고 설명하기 어려운 일은 없다. (러셀 서양철학사, 34) 러셀이 돌연한 발생이라고 말한 이유는 그 이전까지 발생한 문명은 그리스 문명과 비교할 때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학과 철학과 수학이 그리스 문명에서 처음 발생했고 이와 같은 학문의 발전은 급격한 변화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리스 문명 이전에도 이집트 문명과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있었지만 그리스 문명은 이 두 고대 문명의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동시에 단절이라고 할 만한 급격한 발전이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도 최고의 철학자로 꼽히는 플라톤이 바로 그리스 문..

[1분말씀] 예레미야애가 3:22-23_아침마다

(애 3:22-23, 개정) 『[22]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라도 몇 번씩 반복해서 보면 지루하고 진짜 좋은 노래라도 듣다 보면 어느덧 질리게 됩니다. 그래서 계속 새로운 영화가 나오고 신곡이 출시되죠. 사랑이 좋은 것이지만 사랑도 유효기간이 있는 것처럼 어느 순간 시들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의 사랑은 그 크기가 측량할 수 없을 정도이면서 동시에 아침마다 새로워지는 놀라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끝이 없으면서 동시에 아침마다 새롭게 채워집니다. 그런데 이것은 자동이 아니고요. 하나님이 성실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열심히 사랑하시는 ..

1분말씀 2022.06.25

[틸리히조직신학3_269-274] 70. 구원의 세 가지 측면

"구원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그리스도인이라면 자주 꺼내 들어야 하는 질문입니다. 그리스도교는 구원의 종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교는 구원을 추구하는 종교입니다. 그런데 구원이라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다양합니다. 사람마다 다른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구원에 대해서 긴 대화를 해야 합니다. 마치 우리가 사랑에 대해서 늘 이야기하고 사랑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사랑이 무엇인지 새롭게 깨닫고 배워가는 것처럼 구원에 대해서도 같은 자세를 취하면 좋습니다. 틸리히는 구원을 세 가지 측면에서 설명합니다. 세 가지밖에 없을까요? 아마 훨씬 더 많은 측면을 다룰 수도 있겠지만 가장 주요하게 세 가지 측면을 거론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정리했을 것입니다. 그 세 가지 측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분말씀] 예레미야 18:4_포기하지 않는 하나님

(렘 18:4, 개정)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졌다는 말은 토기장이의 뜻대로 잘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진흙이 생각보다 너무 단단했을 수도 있고 그릇을 만들었는데 균열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잘 안되면 그릇 만드는 것을 포기할 수도 있지만 우리 하나님은 포기가 없으신 분입니다. 또다시 좋은 그릇을 만드시는 분입니다. 나는 나 자신에 대해 포기할 수도 있지만 우리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1분말씀 2022.06.18

[1분말씀] 시편 25:14_그의 언약이 보일 것입니다

(시 25:14, 개정)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약속은 실체가 없이 말로만 하는 것입니다. 오후 3시에 누군가를 만나기로 했다면 오후 3시가 되기 전에는 그 만남은 말로만 있고 실체는 없는 것입니다. 만약 오후 3시에 그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결국 약속 자체도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언약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말로 되어 있습니다. 그 언약이 실현되지 않는다면 언약 자체도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반드시 약속 장소에 나오는 분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나가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약속 장소에 나가는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지..

1분말씀 2022.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