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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시편 32편_행복하게 사는 방법

설교일시: 2023년 2월 26일 오전 11시 (사순절 첫 번째 주일) 설교장소: 분당성화감리교회 제목: 행복하게 사는 방법 (시 32, 개정) 『[1]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교훈 [2]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3]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4]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셀라) [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 [6]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

설교 2023.02.26

[1분말씀] 갈라디아서 5:14_네 자신 같이

(갈 5:14, 개정)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갈 5:14, NRSV) 『For the whole law is summed up in a single commandment, "You shall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사랑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사랑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웃 사랑을 강조하다 보면 나 자신을 혹사시키거나 희생시켜서 사랑을 할 때가 있습니다. 나 자신을 타인을 위한 사랑의 도구로만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나 자신도 나에게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나 자신도 나에게 사랑받고 존중받고 귀하게 여김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네 자신'보다' 이웃을 더 사랑하라고 말하지 않고, 네 자신 '같..

1분말씀 2023.02.25

[1분말씀] 시편 146:5_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라

(시 146:5, 개정)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 146:5, NRSV) 『Happy are those whose help is the God of Jacob, whose hope is in the LORD their God,』 살다 보면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아무에게나 도움을 청하지 않습니다. 보통은 나를 도와줄 능력이 있고 친분 관계가 확실한 사람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엉뚱한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했다가 낭패를 당할 수도 있고 도움을 받더라도 나중에 봉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도움이 필요할 때 나에게 정말 중요하고 내가 신뢰하는 사람을 찾게 됩니다. 어려운 일이 생길 때 하나님을 찾는..

1분말씀 2023.02.18

[철학수업/러셀] 오르페우스는 누구인가? ( 5 )

버트런드 러셀 "서양철학사"(을유문화사, 2009) p.50-57 오르페우스는 생소할 수 있지만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그의 이름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가 끼친 영향은 대단한 철학자 못지않다. 그는 플라톤 철학에 깊은 영향을 끼쳤으며 디오니소스를 숭배하는 매우 야만적인 종교를 순화시켰다. 플라톤 철학의 영향은 따로 서술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지대했다. 디오니소스는 니체를 통해서 20세기에 다시 주목받았다. 니체가 아니었어도 육체의 본능에 충실한 술의 신 디오니소스는 현대 시대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세상을 즐기는 캐릭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디오니소스 숭배는 단지 술을 마시고 세상을 즐기는 것에서 멈추지 않았다. 원시 종교들이 대체로 다 그러했듯이 디오니소스 숭배는 야만적 요소가 배어 있어서 보..

[1분말씀] 잠언 20:5_마음대로 살면 위험해

(잠 20:5, 개정) 『사람의 마음에 있는 모략은 깊은 물 같으니라 그럴지라도 명철한 사람은 그것을 길어 내느니라』 (잠 20:5, 공동) 『사람 마음속에 있는 생각은 천 길 물속과 같아 슬기로운 사람이라야 그것을 길어 올린다.』 여기서 모략이라는 단어는 좋은 뜻입니다. 계책이나 책략을 뜻하는 말입니다. 사실 그렇게 이해를 해도 이상합니다. 공동 번역을 보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속에 생각이 있다는 말도 쉬운 말은 아니네요. 살다 보면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내 마음이 왜 이러지? 내 마음을 나도 모르겠네. 그렇게 내 마음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깊은 물과 같아서 알 수 없는 곳으로 막 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대로 살면 위험합니다...

1분말씀 2023.02.11

[러셀철학수업] 디오니소스/바쿠스의 탄생 ( 4 )

버트런드 러셀 "서양철학사"(을유문화사, 2009) p.46-50 고대 그리스는 철학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지만 종교라고 부를 수 있는 것도 많았다. 실제로 플라톤의 철학도 종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고대 그리스에서 사람들에게 숭배를 받았던 오래된 신 중에 하나가 바로 디오니소스(바쿠스)였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디오니소스라고 부르고 로마 신화에서는 바쿠스라고 부른다. 디오니소스는 술의 신(주신)이다. 술의 신이라고 해서 타락한 신 또는 웃기는 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디오니소스 숭배로부터 신비주의가 발생했고 그리스도교 신학의 형성에도 한몫을 했다고 러셀은 설명한다. 디아니소스는 트라키아족의 신이었는데, 그리스인들은 트라키아족을 야만인으로 생각했다. 트라키아족은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을 하며..

[1분말씀] 빌립보서 4:6-7_이해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평강

(빌 4:6-7, 개정)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삶이 잔잔하기만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돈이 많든 적든 몸이 건강하든 건강하지 않든 간에 삶에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 발생합니다. 인생에 풍파가 몰아칠 때 마음과 생각을 다스리지 못하면 큰 실수를 저지르거나 후회할 잘못을 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음이 혼란해지고 생각이 많아지면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면 환난의 시간이 길어지겠죠. 그럴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도입니다. 인생의 풍파가 사라지지는 않더라도 그 풍파가 마음과 생각까지 들어오지는 않을 것..

1분말씀 2023.02.04

[1분말씀] 갈라디아서 5:14_네 이웃을 사랑하라

(갈 5:14, 개정)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가끔 성경을 읽거나 신학 서적을 읽다 보면 길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내용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게 되죠. "이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일까?"라는 질문에 답을 못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라도 "그래서 대체 어떻게 하라는 것이지?"라고 질문하면 그 대답은 아주 명확합니다. 사랑하라는 말씀이지요. 아무리 어렵고 미로 같은 말씀이라도 결국은 사랑하라는 권면을 담고 있습니다. 내 주변에 있는 이웃들 모두를 사랑할 수 있다면 성경 모든 말씀은 바로 거기에서 이루어집니다.

1분말씀 2023.01.28

[설날설교] 마태복음 4:12-22_새로운 마음을 가지라

제목: 새로운 마음을 가지라 (마 4:12-22, 개정) 『[12] 예수께서 요한이 잡혔음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13]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14]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15]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16]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17]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18]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9] 말씀하시되 나를 ..

설교 2023.01.22

[1분말씀] 사도행전 20:24_달려갈 길

(행 20:24, 개정)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 바울은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셨다면 그가 가는 길이 순탄했어야 할 것 같기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심한 고초와 시련을 겪었고 죽을 고비도 여러 번 넘겼습니다. 그래도 그는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의 길을 목숨을 아끼지 않고 달려가겠다고 말합니다. 이미 받은 고난이 많지만 앞으로 받을 고난도 피하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고난을 피하는데, 어떤 신앙의 단계에 도달하면 고난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 신앙이 어떤 단계에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1분말씀 2023.01.21

[1분말씀] 시편 33:9_말하는 대로

(시 33:9, 개정) 『그가 말씀하시매 이루어졌으며 명령하시매 견고히 섰도다』 사람이 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진다면 어떨까요? 신나는 일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무서운 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은 언제라도 실수할 수도 있고 화가 나서 막말을 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것들이 그대로 현실로 일어나 버린다면 대재앙이 될 것입니다. 사람과는 다르게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 단호하게 명령하시면 그 말씀은 견고하게 서서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신중하게 말씀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면 그 말씀이 현실로 이루어질지 아닐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말씀 자체가 이미 현실입니다.

1분말씀 2023.01.14

[1분말씀] 빌립보서 4:11_배운 거였구나

(빌 4:11, 개정)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사도 바울이 빌립보서를 썼을 때 그는 감옥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전한다는 이유로 갖은 고초를 당하던 바울은 결국 감옥에 갇히는 일까지 겪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별로 불만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사도 바울의 성격이 원래 좀 좋아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자족하기를 '배웠다'고 하네요. 원래 성격이 그런 것이 아니라 배워서 자족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감옥에서 계속 배우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에게는 궁핍의 시간이 자족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분말씀 2023.01.07

[1분말씀] 시편 145:18_하나님께서 가까이하는 사람

(시 145:18, 개정)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하시는도다』 살다 보면 가까이하고 싶은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반대로 멀리하고 싶은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해를 끼치거나 너무 위험한 행동을 한다거나 나쁜 말을 쏟아내는 사람이 있다면 일부러 멀리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에게 나는 어떤 사람인가 생각해 봅니다. 가까이하고 싶은 사람일까요, 멀리하고 싶은 사람일까요? 제가 믿기로는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가까이 계시는 분입니다. 문제는 나 자신이죠. 나 스스로가 하나님과 멀리하고 있다면 하나님이 가까이 계셔도 하나님의 친밀함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말을 걸고 하나님과 같이 걷고 행동한다면, 늘 우리와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1분말씀 2022.12.31

[1분말씀] 누가복음 2:11-12_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

(눅 2:11-12, 개정)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내일은 성탄절입니다. 지금이야 성탄절이 거대한 생일잔치처럼 시끌벅적하고 화려하고 웃음이 가득 찬 날로 보내지만 예수님이 태어난 바로 그날에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본 사람들은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의아해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목자들처럼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구유에 뉘어 있는 예수님을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한번 상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분말씀 2022.12.24

[1분말씀] 요한복음 3:36_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요 3:36, 개정)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영생을 영원한 삶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길어야 100년 정도 사는 사람이 천 년, 만 년의 삶을 상상하기도 힘든데 영원한 삶을 어떻게 짐작해 볼 수 있을까요? 우리의 하루하루가 모여서 일생이 되듯, 영생도 하루하루의 삶이 연속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 하루하루가 멈추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영생이 되겠지요. 그렇다면 요한복음 3:36은 아들을 믿는 자에게 '멈추지 않는 삶'이 있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수명이 다하면 삶이라는 것은 멈출 것 같은데,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삶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이지요.

1분말씀 2022.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