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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말씀] 시편 119:64_사랑에 빠진 자

(시 119:64, 개정)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땅에 충만하였사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 시편 기자의 감수성이 대단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지구에 가득 차 있다고 느낍니다. 그의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하나님이 그를 사랑한다는 표시로 보였으니까 그렇게 말할 수 있었겠지요? 아마도 그는 자신이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하게 느껴져서 시편 기자는 가만히 있지를 못합니다. 하나님께 주의 율례를 가르쳐 달라고 요청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싶어서 안달이 났습니다. 순간마다 장면마다 사랑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럴 수 있다면 인생이 하나의 로맨스 영화 같을 텐데요. ^^

1분말씀 2023.07.01

[러셀철학수업] 데모크리토스

러셀은 원자론의 창시자로 레우키포스와 데모크리토스 두 사람을 거명한다. 하지만 원자론 하면, 데모크리토스다. 레우키포스는 매우 생소한 이름이다. 레우키포스는 기원전 440년경에 활동했다고 하며 밀레토스 출신이라고 전해진다. 그러나 레우키포스의 존재를 거부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그가 정말 실존했던 인물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그가 신화 속 인물이었다면 그가 남긴 말이 이렇게 많이 남았을 리 없다고 반론을 펼치면서 실재로 있었던 사람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역시 대표적인 원자론자는 데모크리토스다. 트라키아의 압데라 출신인 데모크리토스는 기원전 420년경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데모크리토스는 소크라테스와 같은 시대에 살았다. 그의 철학 사상 중 일부는 가장 유명한 소피스트였던..

[설교] 마태복음 10:34-39_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설교 제목: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설교 일시: 2023년 6월 25일 설교 장소: 분당 성화감리교회 본문: 마태복음 10:34-39 (마 10:34-39, 개정) 『[34]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35]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36]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39]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설교 2023.06.25

[1분말씀] 시편 105:7

(시 105:7, 개정) 『그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라 그의 판단이 온 땅에 있도다』 분명히 잘못되어 가고 있는 일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만약에 내가 그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시도해 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꼭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내 생각으로는 도저히 잘 안 될 것 같은 일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들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놔두면 될까요? 어차피 해도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요. 그럴 때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한계가 없으십니다. 자신의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하나님의 거대한 판단이 우리가 사는 이 땅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잘 안 될 것 같은 일이지..

1분말씀 2023.06.24

[러셀철학수업] 아낙사고라스

러셀서양철학사 p.110-113 (을유문화사, 2009년) 아낙사고라스는 그리 유명한 철학자는 아니다. 기원전 500년경 이오니아에서 태어난 아낙사고라스는 대략 기원전 462년부터 432년까지 약 30년간 아테네에서 살면서 철학을 소개했다. 아마도 그는 페리클레스의 초청을 받아서 아테네에서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낙사고라스는 과학에 관심이 많았으며 그의 중요한 업적은 첫째 아테네 사람들에게 철학을 소개했다는 것이고 둘째 물리적 변화의 제일 원인이 정신이라고 주장한 점이다. 아낙사고라스가 아테네에 살다가 이오니아로 돌아가게 된 것은 페리클레스의 정치적 반대자들이 페리클레스뿐만이 아니라 그가 초청한 아낙사고라스와 같은 인물들에게까지 적개심을 품고 그들을 공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종교의식을 ..

[1분말씀] 시편 131:1_힘을 쓸 일, 힘을 뺄 일

(시 131:1, 개정)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살다 보면 힘을 써야 할 일이 있고 힘을 빼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모든 일에 힘을 쏟을 수는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큰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에는 힘을 뺀다고 말합니다. 현명한 자세입니다. 괜히 이런 일에 힘을 써 봐야 힘만 들고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 큰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에 힘을 쓴다면, 자신이 진짜 해야 하는 일에는 소홀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교만과 오만 때문에 인생에 잔뜩 힘이 들어간다면 결국 고꾸라지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힘을 써야 하는 일과 힘을 빼..

1분말씀 2023.06.17

[1분말씀] 시편 96:4_지극히 찬양하라

(시 96:4, 개정)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지극히 찬양할 것이요 모든 신들보다 경외할 것임이여』 우리 하나님은 위대하십니다. 우리가 찬양을 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위대하십니다. 우리가 찬양을 한다고 해서 하나님이 더 위대해지시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신의 위대함을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보통 다른 사람을 칭찬할 때는 그 사람을 위해서 합니다. 수고했다고 격려하거나 그 방향으로 계속 밀고 나가라고 독려하는 차원에서 칭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우리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함을 인식하고 있지 않으면 다른 신들을 두려워하게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지극히 찬양해야 합니다. 할렐루야!

1분말씀 2023.06.10

[1분말씀] 시편 93:1_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시 93:1, 개정)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능력의 옷을 입으시며 띠를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아니하는도다』 때로는 세상이 돌아가는 상황이 심상치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다 죽어"라는 외침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사실 희망이 꺾이고 맥이 풀립니다. 나라도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자기의 이익만을 추구하기도 하죠.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이 흔들리는 것 같아도 우리 하나님께서 중심을 잡고 계십니다. 역사는 결국 진보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을 때 우리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협력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다스리십니다. 할렐루야!

1분말씀 2023.06.03

[러셀철학수업] 아테네의 문화

아테네는 페르시아와 치른 두 차례의 전쟁에 승리를 한 이후부터 대번영의 시기를 맞는다. 기원전 490년에는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왕과 전쟁을 벌여 승리했고 기원전 480-479년에는 다리우스 왕의 아들인 크세르크세스에 대항해 승리를 거두면서 아테네는 번영의 길로 들어섰다. 이러한 격변 속에서 아테네와 경쟁 관계에 있었던 스파르타는 자신들의 영토를 지키는 데에만 관심을 기울였기 때문에 대 페르시아 동맹을 결성할 때 아테네는 그리스를 이끄는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다. 아테네의 번영은 페리클레스의 영도 아래 절정에 달했다. 기원전 460년경부터 430년경까지 약 30년 동안 페리클레스는 시민들의 선거의 결과에 의해 아테네를 다스릴 수 있었다. 그리스의 비극이 유명한데, 이 당시에 활동했던 작가로는 아이스클로스,..

[설교] 요한복음 7:37-39_목이 마르면

제목: 목이 마르면 본문: 요한복음 7:37-39 일시: 2023년 5월 28일 오전 11시 (성령강림주일, 웨슬리회심주일) 장소: 분당 성화감리교회 본문 (요 7:37-39, 개정) 『[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들어가는 말 할렐루야, 반갑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오늘 예배에 함께 하시는 모든 분에게 우리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수의 강이 넘쳐 흐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오늘은 비가 오면 안 되는..

설교 2023.05.28

[1분말씀] 잠언 27:21_칭찬해 보면 안다

(잠 27:21, 개정)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 (잠 27:21, 새번역) 『도가니는 은을, 화덕은 금을 단련하듯이, 칭찬은 사람됨을 달아볼 수 있다.』 (잠 27:21, 공동) 『도가니에서 금이나 은을 제련하듯 칭찬해 보아야 사람됨을 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간이 많이 드는 일입니다. 어느 정도 알아갔다고 생각하는 순간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합니다. 오늘 잠언 말씀을 보면 어떤 사람의 사람됨을 알아보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칭찬해 보는 것이지요. 칭찬했을 때 고개를 숙이며 겸손함을 보이는 사람이라면 알곡과 같은 사람이고, 반대로 칭찬을 받고 기고만장해지는 사람이라면 쭉정이 같은 사람이겠지요. 다른 사람..

1분말씀 2023.05.27

[1분말씀] 에베소서 5:21_서로 복종하라

(엡 5:21, 개정)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엡 5:21, NRSV) 『Be subject to one another out of reverence for Christ.』 성경에서는 사랑을 가르칩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을 사랑할 때 어떻게 그리고 어느 정도 사랑하면 될까요? 에베소서 말씀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에게 대하듯 서로에게 복종하는 수준까지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복종하라는 말은 상대방을 말을 잘 듣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그대로 해 주라는 것이죠. 그것도 억지로 하지 말고 예수님께 하듯이 진심으로 행하라고 말합니다. 에베소서 5장 21절 다음을 보면 특별히 남편과 아내 사이에 이런 사랑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나의 배우자에게 이 말씀처럼 사랑을 실천해 ..

1분말씀 2023.05.20

[1분말씀] 에베소서 4:26_화를 내라

(엡 4:26, 개정)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엡 4:26, NRSV) 『Be angry but do not sin; do not let the sun go down on your anger,』 영어 성경을 보면 "화를 내라"Be angry고 나와 있습니다. 물론 무조건 화를 내라는 말이 아니고 화를 내야 할 때는 참지 말고 화를 내도 좋다는 말씀일 것입니다. 하지만 화가 나더라도 죄를 짓지 말라고 말합니다. 화가 나더라도 오래 화를 품지 말고 해가 질 때까지는 화를 식히라고 말합니다. 살다 보면 화가 날 일이 있습니다. 세상이 좋게만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정의가 승리하면 좋은데, 그렇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화가 나죠. 화를 내는 것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화가 날..

1분말씀 2023.05.13

[1분말씀] 갈라디아서 6:2_대화가 필요해

(갈 6:2, 개정)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어떻게 서로의 짐을 질 수 있을까요? 내 짐을 다른 이에게 넘겨주고 나는 또한 다른 이의 짐을 넘겨받아서 질 수 있을까요? 그러면 결국 전체 짐의 무게는 덜어지지 않을 텐데 도움이 될까요? 서로의 짐을 지는 좋은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대화'입니다. 누구에게나 삶은 무거운 것인데 신기하게도 자신의 삶을 이야기로 풀어내다 보면 그 무게가 조금 가벼워집니다. 물론 듣는 사람은 조금 힘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듣는 수고에 비해서 덜어지는 짐의 무게가 더 큽니다. 내 짐만 덜어서도 안 되고 이웃의 짐만 덜어주어서도 안 됩니다. 서로 짐을 덜어 주어야 합니다.

1분말씀 2023.05.06

[러셀철학수업] 엠페도클레스의 4원소론

옛날에는 이상한 사람이 많이 살았던 것 같다. 엠페도클레스도 그런 이상한 사람이었던 것 같은데 철학자이면서 과학자이었고 동시에 예언자이기도 했고 스스로를 신이라고 여기기도 했으니 교주 역할을 하고 싶었던 같기도 하다. 엠페도클레스는 기원전 490년경에서 태어나서 430년경까지 살았고 파르메니데스와 같은 시대에 살았지만 그보다 나이는 더 어렸다. 엠페도클레스는 민주주의를 지지한 정치가였는데 민주정치 진영과 참주정치 진영 간의 싸움에 밀려서 결국 국외로 추방되었다. 젊은 시절에는 오르페우스교에 심취했던 것 같고 추방 이전에는 정치와 학문을 결합하는 데 관심을 두었으며 국외로 추방된 이후에는 예언자로 살았다고 한다. 러셀은 다음과 같은 말을 전한다. 그는 바람의 방향을 조정하는 능력이 있었다고 하며, 30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