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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말씀] 예레미야애가 3:22-23_아침마다

(애 3:22-23, 개정) 『[22]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라도 몇 번씩 반복해서 보면 지루하고 진짜 좋은 노래라도 듣다 보면 어느덧 질리게 됩니다. 그래서 계속 새로운 영화가 나오고 신곡이 출시되죠. 사랑이 좋은 것이지만 사랑도 유효기간이 있는 것처럼 어느 순간 시들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의 사랑은 그 크기가 측량할 수 없을 정도이면서 동시에 아침마다 새로워지는 놀라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끝이 없으면서 동시에 아침마다 새롭게 채워집니다. 그런데 이것은 자동이 아니고요. 하나님이 성실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열심히 사랑하시는 ..

1분말씀 2022.06.25

[틸리히조직신학3_269-274] 70. 구원의 세 가지 측면

"구원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그리스도인이라면 자주 꺼내 들어야 하는 질문입니다. 그리스도교는 구원의 종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교는 구원을 추구하는 종교입니다. 그런데 구원이라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다양합니다. 사람마다 다른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구원에 대해서 긴 대화를 해야 합니다. 마치 우리가 사랑에 대해서 늘 이야기하고 사랑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사랑이 무엇인지 새롭게 깨닫고 배워가는 것처럼 구원에 대해서도 같은 자세를 취하면 좋습니다. 틸리히는 구원을 세 가지 측면에서 설명합니다. 세 가지밖에 없을까요? 아마 훨씬 더 많은 측면을 다룰 수도 있겠지만 가장 주요하게 세 가지 측면을 거론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정리했을 것입니다. 그 세 가지 측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분말씀] 예레미야 18:4_포기하지 않는 하나님

(렘 18:4, 개정)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졌다는 말은 토기장이의 뜻대로 잘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진흙이 생각보다 너무 단단했을 수도 있고 그릇을 만들었는데 균열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잘 안되면 그릇 만드는 것을 포기할 수도 있지만 우리 하나님은 포기가 없으신 분입니다. 또다시 좋은 그릇을 만드시는 분입니다. 나는 나 자신에 대해 포기할 수도 있지만 우리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1분말씀 2022.06.18

[1분말씀] 시편 25:14_그의 언약이 보일 것입니다

(시 25:14, 개정)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약속은 실체가 없이 말로만 하는 것입니다. 오후 3시에 누군가를 만나기로 했다면 오후 3시가 되기 전에는 그 만남은 말로만 있고 실체는 없는 것입니다. 만약 오후 3시에 그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결국 약속 자체도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언약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말로 되어 있습니다. 그 언약이 실현되지 않는다면 언약 자체도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반드시 약속 장소에 나오는 분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나가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약속 장소에 나가는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지..

1분말씀 2022.06.11

[틸리히조직신학3_265-269] 69. 속죄론의 원리

틸리히는 속죄론의 원리를 여섯 가지로 제시합니다. 하나씩 열거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 같고요. 틸리히가 속죄론의 원리를 제시한 것을 읽어보면서 느낀 것은 역시 '속죄'라는 단어를 다른 말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속죄는 죄를 속한다는 말인데 죄를 속하는 것은 주로 그에 대한 벌을 받거나 돈을 지불하거나 선행을 하는 것과 같은 행동을 의미합니다. 속죄는 죄와 깊은 관련이 있는 단어인데 실제로 그리스도교 신학에서 말하는 속죄는 이런 식의 죄와 벌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영어 단어 atonement의 어원적 의미에 기반을 둔 '화해'나 '하나 되기'로 번역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틸리히는 속죄론의 첫 번째 원리는 다음과 같다고 주장합니다. 가장 결..

[1분말씀] 로마서 5:1_화평을 누리자

(롬 5:1, 개정)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우리는 평화를 사랑합니다. 가끔 호전적인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도 당연히 평화가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화난 하나님을 원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화가 나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하나님에게 화를 낼 때가 있습니다. 대체로 우리가 하나님께 도발하는 경우는, 하나님이 나를 적대한다는 오해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적대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에 대한 증거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누려할 것 중 하나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평화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과 온전한 평화를 누리는 하루 되시..

1분말씀 2022.06.04

[1분말씀] 잠언 27:21_칭찬으로 단련

(잠 27:21, 개정)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 (잠 27:21, 새번역) 『도가니는 은을, 화덕은 금을 단련하듯이, 칭찬은 사람됨을 달아볼 수 있다.』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칭찬받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칭찬은 칭찬받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나쁜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물론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은 대체로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칭찬을 받는 사람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별히 자신의 위치로 인해서 늘 칭찬에 익숙해지면 교만해지거나 다른 사람을 무시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칭찬을 받고 싶어서 엉뚱한 일을 하기도 합니다. 칭찬을 받고 싶지만 칭찬을 받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는..

1분말씀 2022.05.28

[1분말씀] 에베소서 4:24_새 사람

(에베소서 4:24, 개정)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성경은 우리에게 '새 사람'이 되라고 말합니다. 반대로 세상은 우리에게 성공한 사람, 돈 많은 사람, 권력 있는 사람이 되라고 말하죠. 그리스도인이 지향하는 목표는 세상의 목표와 다릅니다. 새 사람으로 세상에 살았던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우리도 새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새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순간에 새 사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에베소서 4장 24절에 나온 말씀대로 우리는 날마다 새 사람을 입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외출할 때 옷을 잘 골라서 입고 나가는 것처럼 날마다 하루를 시작할 때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어진 새 사람을 입고 살겠다고 다짐해 봅시다.

1분말씀 2022.05.21

[틸리히조직신학3_260-265] 68. 속죄론의 유형들

속죄는 영어 atonement를 번역한 말입니다. 물론 atone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자신이 잘못한 일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속죄'의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atone이라는 단어를 잘 보면 이 단어는 at one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atone은 하나가 되다, 화해하다, 또는 조화를 이루다의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말 '속죄'는 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거나 그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돌이키는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속죄는 돈으로 할 수도 있고, 노동으로 할 수도 있고, 선한 일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을 속죄라고 하죠. 그런 의미에서 atonement를 속죄라고 번역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atonemen..

[1분말씀] 요한계시록 1:8_알파와 오메가

(계 1:8, 개정)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모든 일에는 시작이 참 중요합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죠. 시작하면 이미 절반은 성공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의미입니다. 어떤 일은 하다 보면 힘에 부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일이 중간 정도에 와 있으면 "이 일은 다 한 것이나 다름없다" 또는 "절반까지 했으면 성공이야"라고 스스로를 격려합니다. 시작이 반이고, 절반까지 했으면 다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어떤 일을 중간에 그만두고 싶은 이유는 그 일의 끝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일 때가 많습니다.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 끝에 실패가 있다면 기운이 빠지겠죠. 그럴 때..

1분말씀 2022.05.14

[틸리히조직신학3_257-260] 67. 구원자, 중보자, 구속자

예수에 대한 호칭은 다양합니다. 제일 흔한 것이 구원자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사용하는 단어가 구속자라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구원자와 구속자는 그 의미가 매우 다릅니다. 구원과 구속의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죠. 그리고 또 자주 사용하는 호칭이 중보자입니다. 이 세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이 호칭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스스로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에서는 밝히고 있지 않지만 아마도 틸리히는 이 세 가지 용어 중에 구원자라는 단어를 선호할 것 같습니다. 예수가 구원자인 이유에 대해서 틸리히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스도로서의 예수는 새로운 존재로서의 그의 존재의 보편적인 의의 때문에 구원자이다. (틸리히 조직신학 III, 258) 틸리히가 이 책에..

[1분말씀] 시편 108:3_눈에 띄게 돋보이는 방법

(시 108:3, 개정) 『여호와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양하오리니』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모두가 생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이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 같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감사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 중에서도 감사의 마음을 품고 감사의 말을 하면서 사는 사람은 그 숫자가 매우 적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입니다. 만민 중에서 돋보이는 사람이고 뭇 나라 중에서 눈에 띄는 사람입니다. 오늘 눈에 띄게 돋보이는 사람이 되어 봅시다.

1분말씀 2022.05.07

[틸리히조직신학3_253-257] 66. 구원의 의미

폴 틸리히는 그리스도론의 마지막 부분에서 구원의 의미를 다룹니다. 구원은 참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대별로 또한 종파별로 구원에 대해서 다르게 이해합니다. 예를 들어 구원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대 그리스 교회에서 구원은 죽음과 오류로부터의 구원이었다.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구원은 죄책으로부터의 그리고 이생과 저생에서의 그의 결과로부터의 구원이었다. 개신교 정통주의에서 구원은 율법으로부터의 그리고 율법의 불안을 생산하는 힘과 저주하는 힘으로부터의 구원이었다. 경건주의와 신앙부흥운동에서 구원은 회개를 통한 불신 상태의 극복과 회개한 사람들의 변화였다. 금욕적이며 자유주의적인 개신교에서 구원은 특별한 죄들의 극복과 도덕적 완전을 향한 진보였다. (틸리히 조직신학 III, 254)..

[1분말씀] 요한계시록 1:16_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계 1:16, 개정)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봄에는 꽃들도 피어나고 나무도 푸르게 옷을 입고 기온도 올라가서 그냥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봄의 햇살은 생각 없이 몽땅 받아내면 금방 얼굴이 시커멓게 변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마냥 즐겁게 밖에서 하루를 보내면 어느새 얼굴이 햇빛에 그을려 버립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저도 모르게 얼굴이 까맣게 될 때까지 햇살을 즐기곤 합니다. 저 하늘의 태양처럼 하나님도 우리를 늘 비치고 계시겠지요? 다행하게도 하나님의 얼굴에서 나오는 빛은 우리에게 아무런 해를 가하지 않고 온전한 복을 내려 주십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걸읍시다.

1분말씀 2022.04.30

[틸리히조직신학3_244-253] 65. 부활과 관련된 상징들

예수의 삶은 크게 두 가지의 상징으로 대표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십자가이고 다른 하나는 부활입니다. 여기에서 틸리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일맥상통하고 있는 상징들을 살펴봅니다. 십자가의 상징이 예수의 선재와 관련되어 있다면 부활은 예수의 후재와 관련이 있습니다. 선재라는 말은 종종 들어본 말인데 후재라는 말은 낯선 단어이네요. 후재는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한 이후에도 부활과 승천을 통해 여전히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사실 선재는 십자가뿐만 아니라 예수의 부활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예수가 부활하고 후재할 수 있었던 것도 예수가 선재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의 부활이라는 상징과 관련된 사건은 예수가 행한 수없이 많은 기적이죠. 부활이 삶과 죽음이라는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