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히는 구원을 위해 실천하는 금욕주의의 방법들에 대해서 비판합니다. 금욕을 통해서 구원에 이를 수 없다고 지적하는 것이죠. 틸리히는 금욕에 대해서는 긍정의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나친 금욕, 달리 말하면 금욕주의가 문제인 것이죠. 틸리히가 말하는 소외의 세 가지 표지는 불신앙, 자기 높임, 그리고 지나친 욕구입니다. 금욕은 욕구를 억제하는 것인데요. 인간이 가지는 무한대의 욕구를 만족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은 큰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따라서 적절한 금욕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틸리히의 생각은 다음 두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생명의 과정들의 한 요소로서의 금욕주의는 필수적인 것이다. 하지만 자기 구원의 시도로서의 금욕주의는 위험한 왜곡이며 실패이다. (131) 인간의 실존 상..